안녕하세요~
오늘[11/12(화)]은 퇴근하면서 만났던
친절하게 돌아버린 분과 이전에 웃겼던 일들을 기억해 볼까 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제가 좋아하는
일본 가수의 노래 하나 추천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なとり(나토리)분의 노래를 모두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Overdose를 제일 좋아해요!!
좋아하는건 공유하라고 들었기 때문에
유튜브 링크 하나 올려두고 글을 이어서 써보겠숩니다. ( 𓏸˙ ᴗ˙𓏸)
▶ なとり - Overdose ◀
https://youtu.be/H08YWE4CIFQ?feature=shared
참고로 저는 [라이브 버전]을 더 좋아하지만
썸네일이 너무 이뻐서 해당 영상으로 가져왔어요.
라이브 버전이 기타소리 빵빵하고
연출 같은게 더 좋기 때문에.. 다들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라이브 버전도 꼭!!! 들어봐주세욧!!!
긴장을 너무 많이하신 크로칸슈 사장님
11/02(토) 안산역에 놀러갔다가 헤어질 시간이 되었을 때
자기가 저와 G를 보내고 싶지 않다고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꼬셨는데요.
저도 헤어지기 싫기도 하구 아이스크림도 먹고싶어서
크로칸슈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길래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 크로칸슈 집이 전국 3대 크로칸슈 맛집이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을 시키면서 집에 갈 때 몇개 사갈까? 생각 중에
사장님께서 자기가 시킨 아이스크림(콘)을 작업하는 중
원을 너무 크게 그리셔갔구 콘에서 다 흘러내릴 것 같은 작업물?이 나왔어요 ㅋㅋ
사장님께서 너무 많이 당황하셔서 자기한테
호혹시 컵에다가 드려도 괜찮을까요? 하구
자기도 OK하니까 유니콘 뿔처럼 컵에다가 넣어주셨습니다.
저희는 그거 보고 웃겨서 깔깔 웃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집에 가져갈려구 크로칸슈 3개, 쿠키슈 3개, 그린티 스콘 3개
총 9개? 정도 추가로 시켰는데 크림을 넣는 작업 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런거 기다리는거 완전 잘하기도 하구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아이스크림 와작와작 씹어먹으면서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니까 사장님께서 긴장하신건지..
아니면 제 눈을 보고 독촉... 당하신 건진 모르겠지만..
긴장하신 목소리로 빨리 해주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전 진짜 괜찮아서 천천히 해달라구 했는데
막 사장님께선 마음속에 런닝맨 브금 틀어두신 것마냥
엄청 긴장해서 눈치 보시는데 그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웃겼어요ㅠㅠ
아 그리고 거기 크로칸슈 진짜 맛있더라구요.
다음에 가면 또 시켜먹어봐야겠어요.
무의식적으로 잠궈버린 현관문
어제 저녁에는 햄버거가 너무 먹고싶어서
킹버거에서 햄버거를 시켜먹었어요.
음식을 시켜먹고 나니까 종이, 비닐, 플라스틱 등등
쓰레기가 넘쳐나서 동생과 엄마가 쓰레기를 버리려구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음식 시킨 자의 혜택 - 아무것도 안하기)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온건지
동생이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현관문을 잠궈버렸어요.
사실 문을 닫자마자 잠구는건 정말 좋은 습관이긴한데..
당연히 동생이 들어오자마자 문을 잠궜으니까
엄마도 들어와서 잠궜겠지~ 하고 넘겼는데..
갑자기 문 밖에서 노트하는 소리랑 문을 열어달라는
애걸복걸한 목소리가 들려오니까
문 잠그고 방에 들어와서 이불 덮고 누워있던 동생이
[아맞다] 하고 벌떡 일어나서 문을 열어주는데
그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웃겨서 바닥에 주저 앉아서 오열하면서 웃엇던 것 같아요..ㅠㅠ
더 웃겼던 건 엄마가 바로 뒤에서 들어올려고 했는데
동생이 냅다 문 닫고 잠궈버려서
황당한 나머지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친절하게 돌아버린 분
제가 오늘 퇴근하다 미친 사람을 만났어요.
아니 미친 건 아닌데.. 뭔가 되게 친절하신데
먼가 돌아버린 사람..? 이상한 사람이었어요..ㅋㅋ
저는 운동화 끈이 풀리면 매우 거슬리는게 아닌 이상은
그냥 풀린 채로 생활하는 사람인데욧..
지하철 환승을 위해 줄을 서고 있을 때부터
누군가가 자꾸 저를 쳐다보는 듯한 시선이 느껴지는거 있죠..
처음에는 자의식 과잉인가? 평소보다 피곤해서 예민한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진짜 뒤에서 저를 계속 쳐다보더라구요ㅠㅠ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그렇게 쳐다보면
좀 무섭기도 하고 기분이 좋지 않단말이죠..
그래서 최대한 모르는 척하고 지하철 탄 다음에
안 열리는 문 쪽에 살짝 기대고 있었는데요.
※ 내려야하는 역까지 안 열리는 문이지만 그래도 기대시면 안됩니다..!
문에 기댔다고 표현했지만, 문을 등지고 구석 벽에 기댔습니다!
그 분이 제 앞 쪽에 바로 서 계셔서 넘 부담스러워 갔구
몸 돌리려니까 갑자기 그 분이 물건을 떨어뜨리셧는지
쭈그려앉으시는거에요..ㅋㅋ
아 근데 물건 줍는게 아니라 갑자기 제 신발끈 잡아서
화들짝 놀라서 움직이니까 묶는 중이니까 움직이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ㄹㅇ 진짜 당혹스러움 그 자체...
아니... 모르시는 분... 제 신발끈이 그렇게 신경 쓰였다면..
그냥 저한테 말해주시지.. 그 분께서 제 양쪽 신발 신발끈 다 묶어주셨어요ㅋㅋㅋㅋ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그..
감사해야 할지..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건든거니까
기분 나빠해야 할지.. 화내야할지.. 뭔가 머쓱한 상황에 어..어..어..하니까
그 분도 머쓱하셨는지.. 다른 칸으로 넘어가버리시더라구요.
정말,, 너무,, 매우,, 무척,, 당혹스러운 일이었어요..ㅋㅋ
여러분들도 막 살면서 당혹스럽고 머쓱했던 상황이 있으신가요..
저는 올해 들어서 이 일이 최고로 황당, 당황, 머쓱했던 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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