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일기를 월요일날 쓰다니 완전 레전드다.
당일날 일기 쓰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일이 겹쳐버려서 쓰지 못했다.
오늘도 밀린 일기 함 가보자고
요즘 일이 바쁘기도 하고 집안 사정 떄문에 들이 겹치면서
시가능 낼 수 없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번주 주말에 집에서 뭔갈 했음)
그래서 놀 시간이 금요일 퇴근하고 나서 밖에 시간이 되지 않아
자기가 금요일 저녁에 우리 동네까지 오게되었다.
다음엔 내가 자기 동네에 놀러가야겠다ㅠㅠ
지하철 타고 거의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데 넘 고생이 많다..ㅠㅠ
오늘의 파티원
- 나 : 퇴근 시간 7시
- 자기 : 학원 끝나고 대략 1시간 30분간 지하털타고 동네까지 와줌
(내가 진짜 사랑한다.)
- G친구 : 자기가 G에게 줄게 있다고 해서 강제 참여 됨
- S친구 : 아마도 자기와 G친구에게 꼬심 당함
G와 S친구는 같은 동네(집까지 천천히 걸어서 15~20분 걸림)에서 살지만
직장, 외주 등등 각자 업무가 바빠서 매번 사이버 상으로 만났었구
자기는 정말 우리랑 너무 멀리 살기도 하고 위와 같이 개인 업무 땜에
거의 몇개월간 얼굴 보기가 힘들었다.
이런거 생각하면 정말 학생 때가 시간이 많고 좋았던 것 같다.
다음에 퇴사하고 친구들 여유 생길 때 제주도, 일본 여행 절대 가고싶다.
어쨋든 이렇게 다같이 만난지 거의 3개월? 4명 이상 만나는건..
체감상 거의 432875849327528년 됐다. (N세기 지남ㅠㅠ)
만나서 친구들이 골랐던 식당에 들어가고 되었는데 와~ 정말~ 식당이 굉장했다.
식당 내부는 찍지 않았지만..
우선, 식당 입장하자마자 사장님이 찐찐찐!! 오타쿠다. 라는 생각 들었다.
입장하자마자 들리는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과 엔딩..
만화 포스터가 벽에 도배가 되어있었다.
포스터 중에서 나도 몇 개는 알아봤지만 모르는게 많았다.
이 분 진짜 숨찐이구나 싶었다. (숨겨진 진짜 오타쿠)
그래도 뭔가 내가 아는 일본 노래들 들리니까
뭔가 편해지는 기분과 동시에 모르는 애니 노래 나오면 와 진짜 찐이다.
이 생각만 무한 반복하게 되었던 것 같다.
우리 파티원이 먹은 음식은 소고기 였는데,,
그 정식 메뉴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고 그냥 소고기와 육회
카레밥 먹은거 생각난다.
아 그리고 당연히 술도 마셨다.
원래 소주마실까? 생각했었는데 대표 술이 하이볼이라길래 마셔봤다.
최근에 소주 or 소맥만 말아먹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하이볼에서 술맛이 나지 않았다.
최근 들어서 자꾸 ㅋㅋ 그 소주마시는 아저씨 짤마냥
너희들은 소주가 쓰니? 나 힘들일 겪고 나니까 소주가 달달한 음료수 같다.
이거 마냥 소주 이외 다른 술들은 무알콜마냥 느껴진다.
그래도 과음하지 말고 분위기에 맞춰서 가볍게 마시는 정도가
제일 베스트이겠거니 해서 하이볼 한잔 이외에는 술 더 안 시켯다 ㅎㅎ
다음에 R친구랑도 같이 와서 맛있는거 + 술 마시고 싶다..
R친구가 정말 술을 좋아해서 나의 찐 술친구인데.. 정말 멀리 산다..ㅠㅠ
다음에 시간내서 KTX 타고 내려가야지 ㅠㅠ
술 한두모금 마시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까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구 플레이팅이 되게 이뻐서 사진도 찍었다.
맛도 괜찮았구 분위기도 좋아서
기회가 된다면 좋아하는 친구들 모아다가 여기서 정모하고 싶다.
다음에 동네 친구들과 한번 더 와봐야겠다. ㅎㅎ
2차로는 카페갔는데 카페 도착하니까 G친구가 갑자기 포토카드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G친구의 포토카드 파판14 남코테가 바니귀 끼고 손하트를 하며 윙크하는건데..
그걸 잃어버렸다구 옆에서 머리를 붙잡고 쌍욕을 엄청나게 했다.
G친구 외 모든 사람은 G에게 그거 식당 주인분이 나중에 찾으면 식당 벽 한칸에 붙는거 아니냐~ 글섭 발렌타인데이 손하트 모션 정말로 냈던데다시 리마인드 차원에서 찍으면 되는거 아니냐~~하며 놀려됐다.
자세히 보니까 카페 바닥에 떨어져있었구, 아마 주머니에서 손을 빼면서 자연스럽게 주머니에서 빠져나온게 아닌가 싶었다.진짜 식당에 떨어져있었으면 웃겼을텐데 조금은 아쉬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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