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토요일날 또 친구를 만나서 놀았답니다~
주말마다 친구를 만나는 것 같다구요~?
네, 맞습니다. 저는 주말마나 나가서 친구 만나고 옵니다.
제가 사람만나는걸 별로 안좋아하면서도
만나서 노는걸 좋아하는
모순적인 인간이라서 갑약만추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약속 잡아서 만남 추구하기)
사건의 발단
약간, 나 여기 가고 싶어~
그래? 담에 함 가보자~ 정도의 구두 약속을 정했지만...
언제 만날지, 언제 시간되는지 등등 하나도 안 정했었거든요
기약 없는 기다림을 싫어하는 저는
냅다 언제 만나냐고 물어본 뒤 다음날 만나기로 했어요
(친구도 빨리 보고싶었지만, 간장게장도 먹고 싶었음)
이번에는 친구가 사는 지역 쪽에
미친 간장게장 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만들어줬던 팔찌가 끊어졌다길래
AS해주고자 돌맹이들도 챙겨줬어요
* 별걸 다 줄이는 사람이라서
간장게장은 앞으로 간게, 간게장으로 부르겠습니다.
간게장 조지기
친구가 간게장 집 링크 주면서 가자고 할 때부터
약간을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특정 음식, 그리고 간게장 식당들은.. 맛.. 가격 등등
실패 확률이 큰 음식이다 보니까 링크 받은 후부터
미친듯이 검색했던 것 같아요.
근데, 블로그 글들도 뭔가 바이럴하는 것 마냥
극찬하는 리뷰 글이 많다보니까
오히려 더 걱정되는거 있죠...
뭔가 리뷰에는 적당한 단점들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걱정을 안고 친구랑 식당에 도착해서
암게장으로 2인분을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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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걱정했던 것과 달리
게 상태도 깨끗했고 살도 많았어요
게도 엄청 커서 친구랑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양게장은 서빗수~
진짜 비주얼만으로도 합격점 드립니다.
이 날 제가 가장 아끼는 연보라색 긴팔을 입고 왔기에
간장, 양념 등이 묻지 않도록
소매 올리고 주섬주섬 준비하는 모습이 사진에 나왔네요ㅋㅋ
여기가 정식? 메뉴 이외에도
숫게장 무한리필 메뉴가 있는데
친구의 혈육분이 암게장 강추!! 햐서 시킨거지만..
네.. 증말 암게장으로 드세요! 넘 맛있습니다ㅠ
제가 짜고, 달고, 맵고.. 등등
자극적인걸 별로 안 좋아히지만
간게장은 그런거 감안하고 먹을정도로
좋아하는 최애 음식인데요
여태까지 식당에서 먹었던 간게집 중에서는
요기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미쳣어요
너무 맛있어서 밥 두공기나 비벼먹었습니다ㅠㅠ
서비스로 주신 양게는 너무 매워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아쉽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밥 다 비벼먹고 남은 다리들 먹을 때
친구가 게다리를 감자튀김 먹듯이 잡았다고 찍어줬습니다.
그치만 간게.. 맨손으로 집으면
손에 간장냄새 벤다구요.
(비닐장갑 주셨는데 귀찮아서 벗음)
다음에 간게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다같이 협동(?)해서 간게 조지고 싶네요.. ㅎㅎ
AS해주다가 커플 팔찌 만든 사건
간게 먹고 바로 바다에 갈까~ 했다가
배도 너무 부르고 파르페..?를 너무 먹고 싶어서
파르페 파는 집을 찾다가 가까운 곳에
파르페 파는 카페가 있어서 가게 됐습니다.
근데.. 여기.. 파르페보단 제가
수플레 팬케이크 땜에 찜했던 곳이었어요
밥 먹자마자 뭔가 또 먹기 넘 힘들것같아서
파르페랑 음료만 시키고 앉아있다가
괜찮아지면 추가로 시키고자 했습니다..
음료 시키고 나서 자기의 팔찌를 수리하려구 준비중인데
가방에서 돌맹이 넣어둔 상자가 덜컹.. 거려서
뚜껑 열린줄 알고 식겁했어요..
다행이도 고무줄로 묶어둬서 뚜껑이 열리진 않았습니다..
이번에 팔찌 수리하는 김에
지금도 화려하지만 포인트를 더 넣어보고 싶어서
장식?으로 쓸 재료를 때려넣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후 커플 팔찌 만들 때 후회하고 맙니다
예전에 진짜 급조하고 대충 만든다고
반짝이 하늘색 돌맹이와
흰색 섞인 하늘색 돌먕이로만 조합했는데
이번엔 흰색 섞인 흰? 돌맹이를 넣어봤어요
제가 화려한걸 좋아햐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커플 팔찌도 찐 급조해서 만들었습니다.
금색 장식을 자기 팔찌 만드느라
다 써버렸기 때문에 투명 나비로 만들었어요..
제가 디자인을 정말.. 못한다는걸 여기서 한번 더
알게되었고 다음에 디자인 같은 거
많이 찾아보고 만들어볼려구요ㅠㅠ
팔찌 만드는 중 자기가 수플레 사줘서
수플레 사진을.. 찍는 걸 까먹고...
그.. 수플레 부수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거 진짜.. 많이 달아서.. 조금 힘들었어요...ㅎ
다음에 디저트나 단 음식 먹을 때는 G를 데려와야 겠습니다.
(실제로 지금[11/2(토)] G와 자기와 함께 디저트 먹으러옴)
11/2(토)의 내용으로 글 쓰면
아마 다음주에 올라가겠죠 ㅎㅎ
컴터 고장나고 나서 글 쓰는게 힘들어졌어요ㅠ
글 문단 나누기. 사진 편집 등 컴터로 하는데..
이젠 귀찮으니까 그냥 폰으로 대충 쓰고 올릴려구요..
하.. 글이 뜸해도 울 자기보다 피드 많이 올리니까
자기야 피드 안 올라가도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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