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겜태기가 왔다고 했지만 바로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한 게임은 인슈라오디드(이하 인슈) 스팀 생존 게임이구, 가격은 31,000원이네.. 미쳤다..
이 게임도 내가 아니라 아저씨가 소매넣기했다. 미치겠군, 젠장..
현재 이 게임은 정식 출시하지 않은 언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이다.
언리 액세스 버전이지만 공식 한글 지원되서 너무 좋았다. 한글 지원부터 그냥 합격!!
게임은 약간 젤다의 전설, 테라리아랑 발헤임을 섞어 놓은 것 같구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진 않아서 콘텐츠 라던가 가이드 라인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다.
(처음 시작할 때 제단 밖으로 나가야하는데 투명한 벽 때문에 진행 불가 버그가 있음ㅋㅋ)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간단하게 했는데 약간 애들이 짜리몽땅하다.
정식 출시하면서 약간의 체형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안될 수도 있고..
오늘의 파티원
- 나 : 예비 탱커
- R님 : 예비 궁사
- D님 : 집만 짓다가 게임 꺼서 어떤 직업할지 모르겠음.
- SN님 : 예비 전투 마법사
- 아저씨 : 예비 대마법사
※ 원래 모두에게 반말쓰지만 명칭 통일을 위해 친구 > 님으로 변경
시작부터 나는 맨몸에 칼과 방패를 끼고 돌아다녔다.
나는 1렙이지만 맨몸으로 7렙 몬스터랑 계속 일기토 떴던 걸로 기억한다.
솔직히 옷 만들어 입기는 귀찮구 이런 맵은 계속 돌아다니면서 구경해줘야 제맛이다.
진짜 이런 게임은 나보다 강한 상대를 맨 몸으로 잡는게 진짜 재미있다.
(그렇지만 모닥불에 앉아서 음식 구울 때는 노숙자 같아서 너무 웃겼음)
약간 고렙 지역 가기전에 R님과 함께 집 주변에 있는 작은 던전? 동굴을 탐험하는데
작은 틈 사이로 상자가 있어 낑겨서 들어가니까 R님도 함께 그 틈으로 들어오는데 캐릭터가 막
날다람쥐마냥 날개 펼치고 날아다니는게 너무 웃기고 간지나서 글라이더를 만들기로 했다.
그렇게 글라이더 만들려고 재료보니까 R님이 나에게 하는 말이 너무 웃겼다.
[글라이더 만들 재료 확인하는 중]
- R님 : 집에 글라이더 만들 재료가 있었나? 함 찾아봐야겠다.
- 나 : 글라이더는 어디서 만들어?
- SN님 : 재료 들고 있으면 작업대에서 제작 가능해!
- R님 : 오! 재료 다 있네. 너 글라이더를 만들 수 있을까나?
- D님 : 아니 무슨 말을 미개한 인간 따위가 글라이더 같은 문명을 만들 수 있냐는 듯이 물어봐 ㅋㅋ
이런저런 대화 나누면서 글라이더 만들었고, 나는 글라이더 만들자마자 집에 가까이 있는 절벽으로 내려가서
늑대 소굴 들어가서 한바탕 싸우고 돌아왔다.
인슈 생각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글라이더, 갈고리 등등 인벤에 보관하는 형식이 아닌
장착 시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아이템이라서 인벤 차지하지 않아 좋았다.
방패 같은 것도 장착 시 인벤에서 사라지고 캐릭터 창에서 확인 가능하지만
장비류는 내구도가 있기 때문에 장비 수리가 필요하다.
장비 내구도가 다 까였다고 파괴되는 시스템이 아닌 수리하면 다시 사용 가능해서 편의성 부분에선 좋았으나,그 수리하는 모루?가 특정 맵에 위치해 있고 본인이 집을 지었을 때 작업대나 뭐 용광로 등을 통해서그 모루를 만들 수 있을지가 좀 의문이다..
아마 모루 못 만든다면 장비 수리할려고 다른 지역까지 달려가거나 순간이동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 ㅠㅠ
(실제 장비 수리할려구 맵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겨우 모루 찾음)
이후 사람들이 장비를 만들어서 조달해주기 전까진 맨 몸으로 돌아다녔고
R님이 장비를 조달해줬지만 나는 돌아다니면서 게임하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참고로 나는 장비 만들어달라고 한 적 없다.)
그렇게 장비 안 입고 싸돌아다녀서 연속으로 8번 정도 죽은 적도 있지만 그래도 입지 않았다.
이 게임 웃긴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비나 아이템 같은건 본인 일정 거리에 사람이 있을 경우 소매넣기가 가능하다.
그래서 본인 배낭에 공간이 아예 없을 경우 주변에 있는 남에게 템 버려서(?) 원활한 파밍이 가능했다.
인슈는 캐릭터가 죽을 때 경험치를 잃거나 하지 않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다? 떨구는 것 같다.
인벤토리가 좀 독특하게 되어 있는데 실제 아이템을 장착 가능한 인벤토리 2줄하고
따로 아이템을 보관이 가능한 가방칸 3줄이 있는데 캐릭터가 죽으면 3줄에 보관했던 아이템들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 같다.
나중에 소금 광산?에서 소금을 얻은 후 가죽을 말려서 배낭을 만들 수 있고
배낭을 만들면 인벤토리 칸이 조금 더 늘어날 것 같은데.. 아마 늘어난 공간의 아이템까지 싹 다 떨구지 않을까 싶다.
이게 서버를 팔 때 서버가 랜덤으로 생성되는건지 아니면 고정 맵인건진 모르겠지만
우리 세션 소금 광산이 가려진 지역(일정 시간동안 가려진 지형에서 빠지나오지 않으면 죽음)에 위치하고 있구
몬스터가 너무 강해서 소금은 1도 만나보지 못했다.
다음에 빡세게 레벨링해서 다 죽여주마. 탱커를 할거지만 탱킹은 하지 않고 몬스터만 패고 다닐 것이다.
(전투에 미친 광인이 될 것이다. 가보자구~)
게임을 한 9시 반? 10시즈음에 시작해서 많이는 못했구
아저씨도 먼저 자러가서(거의 자정) 다들 게임 끌려구 준비하는데 웃긴 대화들이 좀 많이 나왔다.
[SN님이 집만 짓던 D님에게 완드(마법사 무기) 주는 상황]
- SN님 : D님~ 이리 와봐요. 완드 하나 남아서 드릴게요!
- D님 : 넵~!
- SN님 : 아이고,, 이런,, 분해해버렸네,, 죄송해요
- D님 : (??) 나 이 날을 잊지 않을거야.
원래 내가 게임을 할 때 공략을 싹 다 보고 플레이하는 유형이기도 하구 이건 뭐 아직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도 감이 안 잡혀서
다른 유튜버들 영상을 보거나 아님 공략글이 있다면 조금을 읽어둬서 게임을 즐겨봐야겠다.
그 공략도 사람들에게 게임 이용에 지장을 줄만한 그런 공략들 말고
만약 용광로가 있다면 어떤 재료를 소모해서 어떤 것들을 재료들을 만들 수 있는지..
장비 강화라던가 뭐 그런건 어떻게 하는건지.. 저레벨 때는 어떤 레벨의 몬스터를 사냥해야 레벨이 잘 오른다던지 등등
게임하면서 조금 막히는 부분들만 미리 알아가봐야겠다.
이 게임이 발헤임과 테라리아와 비슷한게 캐릭터를 생성하면 그 캐릭터로 다른 서버들을 옮겨다닐 수 있어서
나중에 다같이 파밍한 후에 혼자 서버 열어서 아이템 보관한다던가 집을 짓는 콘텐츠를 즐겨본다던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류의 게임 넘 오랜만에 하기도 하고 같이하는 분들도 다들 재미있어 하시는 것 같아서 오랫동안 다 같이 즐겼음 좋겠다. ㅎㅎ
마지막은 아저씨 게임 끄고나서 찍은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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