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일 뒤에 벌써 10월이네요.
추석 연휴 후에 일에 치여서 바쁘게 살았더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요 ㅠㅠ
최근에 어지러움증과 두통으로 인해 카페인을 끊었지만
너무 오랜 기간 먹지 못해서 인지 카페인 금단 현상이 와버렸습니다..
그래서 커피 말고 밀크티를 아주 연하게라도 타먹고 싶다는 생각에
집에서 직접 밀크티를 해먹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구
급조해서 만들게 되었어요 ㅎㅎ
밀크티를 만들면서 집안이 걍 난장판이 될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부모님이 집을 비운 지금(9월 28일 토요일 오후 2시)이 적기입니다.
필요한 재료는 물, 우유 1팩, 설탕, 홍차이구
부가적으로 필요한 도구는 주방저울, 깔대기, 채, 주걱, 냄비, 큰그릇, 양푼, 큰 대야? 정도..
타이머는 사놓구 건전지를 깜빡하고 안사서 무용지물...
본격적으로 밀크티 만들기에 앞서 재료들을 모두 소분해줍니다.
설탕은 170g을 넣었는데 실제로 우유타서 먹을 때
동생은 맛있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너무 달더라구여 ( ᵕ ̯ ᵕ̩̩ )
나중에 밀크티 베이스가 다 떨어지고 나서 다시 만들게 될 경우엔
100~120g 정도만 넣어야 겠다는 생각 52348124378번 했습니다...
사용한 설탕은 쏟아지지 않게 벌레 꼬이지 않게 다시 봉인해줬습니다.
물까지 준비 완료되었으면 이제 시작!!!
냄비에 물을 넣구 보글보글할 때 홍차 넣구 미친듯이 저어줬습니다.
지금은 가을인 것 같긴한데 밖에 날씨는 여름이네요..
집안이 좀 더워갔구 불 앞에 서있으니까 더워서 죽을 뻔 했습니다..ㅠㅠ
물기가 빠져서 먼가 곤죽처럼 변했을 때
불을 끄고 설탕을 넣어줬어요!
설탕 넣구 녹을 때까지 또 미친듯이 저어줬습니다.
설탕이 뭉치지 않게 녹을 때까지 저어준 뒤에는 우유를 넣구 끓여줬어요
끓이는 과정 찍을려고 카메라 드는 순간 넘쳐흘러서
소리를 지르면서 수습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숩니다..^ㅠ^
펄펄 끓인 밀크티는 채에 거른 후 홍차 찌꺼기까지 미친듯이 눌러서 착즙해줫습니다.
채 살 때 아무 생각없이 사서 그런지 너무 작았습니다ㅠㅠ
다음에 다이소에서 걸칠 수 있을만큼 좀 큰 채를 사거나
손잡이나 거치대 같은게 있는 채를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나무 젓가락아 고맙다..
착즙을 마친 밀크티 베이스는 얼음을 담아둔 대야?에 넣어서 열기를 식혀줍니다.
그리고 저는 난장판이 된 가스레인지를 청소합니다..
이 광경을 부모님이 보면 저는 등짝 스메시를 쳐맞기 때문에 빨리 처리해야 합니다.
설탕이 들어간 액체에다가 뜨거운 열기 때문에
안에서 굳어버린 밀크티 베이스...
열심히 닦아서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은폐합니다.
자~ 저희 부억에서는 아무일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거지까지 끝내고 홍차 찌꺼지는 비닐봉지에 담아서 버렸습니다.
이 과정에 밀크티가 다 식어서 유리병에 깔대기 넣구 액체를 유리병에 담아줬습니다.
밀크티~ 완성~~~
요리같은건 귀찮고 잘 만들지도 못해서 잘 안하지만
베이킹이나 음료 제조는 재미있어보여서 레시피 찾아서 만들어보는 것 같아요.
밀크티를 좀 더 잘 만들게 된다면 친구들한테도 선물해주고 싶어요 ㅎㅎ
다음에는 말차라떼를 함 만들어서 먹어보고
기회가 된다면 홈카페 같은것도 함 해보고 싶네요 ^0^
오늘 정말 재미있었구
오늘의 교훈은 설탕 적게 넣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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